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담석증의 고통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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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류상진 작성일20-01-11 13:20 조회1,655회 댓글0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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담석증의 고통

 

관주산 정상(頂上)에서 하나! ! ! !”구령에 맞춰 팔 다리 운동(運動)을 하고 있는데동생 일

찍 오셨네!”소리가 들려

고개를 돌려보니 선배 한분이 빙긋이 웃고 있었다. “형님! 오셨어요? 오늘은 평소보다 조금 늦으셨네

.”

 

오늘이 KBS 아침마당에서 아마추어 가수(歌手)들 나와 노래 대결하는 날 아닌가? 그래서 그것 잔 봤드

니 시간이 이라고 되야 부렇네!”

그럼 이번 주에는 누가 1등을 했던가요?” “오늘 첨 나온 가수라 이름은 잘 모르것는디 노래는 아주

 잘하데!”

 

그러고 보면 아직 무명(無名) 가수지만 실력(實力)있는 사람들이 정말 많은 것 같아요.” “그러게 말

이여! 하여튼 거기

출연하는 사람들 모두 아까운 인재들이니 인기 가수가 되었으면 정말 좋겠드만!” “그러니까요.”하는

 순간 ~~~!’

 

선배의 휴대폰 벨이 울리기 시작하였다. “! 나다! 그래 입원은 했냐? 그란디 으째 그란다 글디? !

 알았다! 끊어라!”하고

전화를 끊더니 우리 막둥이 동생이 병원(病院)에 입원(入院)했다 그러네!” “왜 입원했는데요?”

그랑께 그저께 저녁에

 

밥 좋게 잘 묵고 태레비 좀 보다 잠이 온께 침대에 드러누워서 막 잠이 들라고 하는 순간 갑자기 배가

 틀어 오르고 아프기 시작한디

미쳐 불 것 같드라 그라데!” “그러면 바로 병원으로 갔을까요?” “그래서 부랴부랴 아들을 불러갔고

 같이 갔는디

 

응급실(應急室)에서 주사(注射) 맞고 그랑께 괜찮하다고 퇴원했다 글드라고.” “병원에 갔다면서 검사

는 안 해 봤을까요?”

검사를 해 보잔께 괜찮하다고, 그냥 퇴원해서 집에 왔는디 이상하게 대소변(大小便)이 안 나온다고 그

랬든갑서!

 

그거이 나오문 시원하것는디.” “왜 그랬을까요?” “그랑께 그저께 밤부터 그랬응께 하루 종일 굶어서

 그란갑다! 그라고 트름만

몇 번하고 누워서 잘라고 막 드러 누웠는디 또 그라고 배가 틀어 오르고 등짝이 어긋난 것 같이 아프드

람서!”

 

그래서 어떻게 했는데요?” “우추고 하꺼인가? 급하게 또 조카 차를 타고 이번에는 광주에 있는 대학

병원으로 갔든갑데!”

그래서 검사는 해 봤다고 하던가요?” “해봤드니 담석증(膽石症)이라고 그런 갑드만.” “왜 하필 그

 병에 걸렸을까요?”

 

자네도 그 병을 아는가?” “저도 옛날 젊었을 때 그때가 아마 여름이었던 것 같은데 밤에 잠을 자다

 갑자기 배에

복통(腹痛)이 오면서 아프더라고요.” “얼마나 어떻게 아팠는데?” “한 밤중부터 시작했는데 얼마나

 많이 아팠던지

 

잠 한숨도 못자고 온 방을 기어 다니며 고통을 참는데 정말 미칠 것 같이 아프더라고요. 그래서 아침 일

찍 병원에 갔는데

이것저것 검사를 해 보더니 담석증이라고 하더라고요.” “그럼 치료는 어떻게 했던가?” “담당의사께

맥주나 물 또는

 

수박 같은 것을 많이 먹어 쓸개에 들어있는 담석을 소변으로 나오게 하면 된다!’고 하더라고요.” “

래서 그렇게 했던가?”

오후에 퇴근하면 소변이 자주 많이 나오게 하려고 맥주도 마셨다, 또 막걸리도 마시고 했는데 그렇게

 한지 며칠이 지난

 

어느 날 소변을 보는데 마치 칼로 피부를 긁는 듯 통증이 오면서 소변이 잘 안 나오더니 한참을 힘을 쓰

니 갑자기

무슨 봇물이 터진 듯 변기에!’하는 소리와 함께 소변이 우르르 쏟아져 나오더니 그 뒤부터 그렇게

 아픈 증세가 없어지더라고요.”

 

그럼 소변기에!’소리가 났던 것은 무엇이었을까?” “그게 몸 속에 있던 담석이 소변에 밀려 나

오면서

변기 부딪쳐 소리가 났던 것 같아요.” 우리 동생도 자네처럼 그렇게 치료해서 빨리 나았으면 정말 좋

겠는데 걱정일세!"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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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8년 1월 15일 제가 살고있는 전남 보성 구마산에서 바라 본 보성읍 설경인데 그날은 많은 눈이 내렸던 것 같습니다.  

 

 

 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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